1.
esg에 관심이 생긴 이후로 관련 책들 위주로만 읽었다. 같은 주제만 보면 물리는 경향이 있는데, esg는 다루는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공부를 해도, 책을 읽어도 끝이 없다. 이런 점이 참 막막하면서도 매력적인 것 같다. 최근 젖과 꿀이 흐르는 블로그를 하나 발견했다.
https://mryoopm.tistory.com/2596466?category=641997
과연 이 길이 나에게 맞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을 때, 이 블로그를 보고 드디어 적성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용도 무겁지 않게 잘 다루어주셔서 더더욱 재미를 느꼈던 것 같다.
특히 책 추천이 참 주옥같은데 나는 책이라면 어느정도는 검증된 자료인 줄 알았다. 여기 추천해주신 책들을 보며 내 순진한 뇌피셜이라는 걸 깨달았고, 최근에 나온 책들이 괜찮은 책인지 아직 판단할 수준은 되지 못해 가이드라인과 추천 책들을 읽으며 내실을 쌓는 중이다.
2. 근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지속가능보고서 많이 읽기! 좋다. 수질, 대기기사! 자격증 좋다. 데이터 자격증! 좋다... 이런 것들은 그저 있으면 좋은 정도로 그치는 자격증들이다. 어디에서도 강조 안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영어다. 아마 기본이라 아무도 말을 안한 것 같..다. ㅎㅎ
영어....
그것도 그냥 단순 토익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쓰고, 말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
나는 문과지만 영어를 너무너무 싫어하는 흥선대원군이다. 성적에도 척화비 세울 뻔했다. 1년만 대학 늦게 들어갔어도 영어 성적 때문에 졸업 못할 뻔했다. 토익 공부를 만 2년째 하고 있다. 아무리 하기 싫어도 어떻게든 구실을 만들어서 해냈는데(마찬가지로 컴활도 참 싫었는데, 시험 신청만 16번해서 해냈다. 죽을 때까지 시험보는 거야.. 지는 사람은 거지가 되는 걸로.), 토익만큼은 손이 잘 안가더라.
쿠팡 다닐 때도 대부분의 업무 용어가 영어인 것 보고 많이 부들댔다. (컨택했다 대신 연락했다라고 하면 본새가 안나나요 ㅠ ㅠ)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ESG가 영어를 필요로 한다.
영어로 거르는 이유 십분 이해한다. 우리 나라의 esg 수준은 아직 미비하고, 글로벌 기준을 많이 따르고 있어 자료도 다 영어로 봐야한다. 그런데 영어를 못하면 안되겠지요.. 일할 때마다 눈물의 파파고쑈 하기 싫다면 더더욱..
ㅎㅎ.. 영어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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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 2022.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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